Flants-Flower

이케바나 오하라류 샤케이 모리바나 시젠혼이 - 자연 모습 그대로 수반에

MERRY HYERIM (메리혜림) 2022. 2. 20. 20:51

* 샤케이 모리바나 시젠혼이 -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수반에 자유롭게 표현

 

이케바나 오하라류 학생으로서의 과정 마지막이 되었다.

준교수 과정이 16회가 벌써 흘러 마지막이 되었고

실패란 있을 수 없고 완성도의 차이만 있는 샤케이 모리바나 시젠혼이가 마지막 테스트 형태가 되었다.

 

시젠혼이는 내가 좋아하는 형태 중 하나이다.

이케바나의 여러 자유표현들이 있지만, 시젠혼이의 경우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상상하며 수반에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 길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우거져있는 풀들 나무들 야생화들 보는걸 좋아하기에 시젠혼이를 좋아한다.

 

테스트는 50분 동안 진행된다.

 

오랜만에 하는 시젠혼이여서 욕심이 너무 앞섰다.

50분안에 하기에 여전히 실력이 매우 부족했고, 항상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한번에 꽂기 쉽지 않다. 평소에 생각이 많음은 주지 라인부터 찾아 꽂는걸 어려워 하고

모든 것에서부터가 행동하기 쉽지 않아지게 된다.

이 작은 행동부터 모든게 다 내게 연결되는 것 같다.

 

너무 괴롭지만 몇분씩 지나는 시간을 계속 보게되고 그래도 천천히 하나씩 꽂아 나가게되고

그러다 보면 부족하지만 어느덧 완성은 되어있다.

신기하게도 이미 눈은 높아 있고 내 눈에 너무 마음에 들게 나오진 않는다.

그러다 선생님이 봐주시고 그제서야 아름다워진다!

이케바나를 하면서 선생님께 늘 배우는 것은 예쁘면 꽂고 아니면 안꽂고

단순하게 이분법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내가 선생님에게 좋아하는 면)

예뻐보이기 위해 꽂지만 꽂아보고 아니면 말면 되는게 왜 이렇게 어려운거지? 생각하게 된다.

 

선생님 덕에 아름다운 작품으로 준교수 과정을 마무리할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이케바나 오하류 샤케이 모리바나 시젠혼이 - 자연 모습 그대로 수반에
이케바나 오하류 샤케이 모리바나 시젠혼이 - 자연 모습 그대로 수반에
이케바나 오하류 샤케이 모리바나 시젠혼이 - 자연 모습 그대로 수반에
이케바나 오하류 샤케이 모리바나 시젠혼이 - 자연 모습 그대로 수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