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작업실송하 5

식물 작업실 '송하' - 자연의 최대한 가까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모아 심기

모아심기 오늘 분명 분재의 정면이라는 감상적인 포인트를 수업에서 배웠는데, 모든 식물엔 앞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분재 수업을 받다보면 이론도 한번씩 짚어주시고 실습을 들어가기에 손이 느려서 시간이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인지 정말 아름다운 목가가미란 식물을 반대방향으로 심었다. 하지만 내 마음에 들면 되니까. 다음번에 스스로 해볼때 제대로 해봐야지! 여름즘에 예쁜 꽃을 피워내고 꽃이 지고나면 열매를 맺는 목가가미라는 식물과 봄 초여름 즘 꽃을 보여줄 녹화 만병초 그리고 석창포를 활용하여 모아심기를 하였다. 석부작과 같이 배수망 위에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연출하기 위하여 일단 어떤 모습으로 하고싶은지 먼저 스케치/상상을 한 후 아래는 배수망/깔망으로만 진행한다. 찢어질 우려가 있어 2개 정도를 원하는 모양으..

Flants-Plants 2022.03.06

식물작업실 '송하' - 자연모습 그대로 석부작

풍파를 맞은 바위와 어우러지는 생명력의 표현 석부작을 진행하였다. 석부작 옛날이름은 돌이끼움 분재라고 한다. 자연석과 나무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어 자연의 경치를 표현한다. 활용된 소재는 철쭉 녹산, 야생화, 달맞이, 이끼로 진행하였다. 수업이 진행되기 전 왜 굳이 돌 위에 심지? 생각했는데 송하에서 배우는 석부작은 정말 우리가 주변 바위산이나 등등을 본 그모습 그대로가 옮겨져와서 아! 이렇게 자연스러움을 옮기는거구나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다. 또 우리나라든 어디든 바위로된 산이 많고 그 위에 소나무나 등등 생명력이 좋은 식물들이 살아가게되는데, 석부작을 진행할때도 돌 사이사이 가느다랗게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사방으로 뻗어있는 뿌리를 가진 식물을 사용해야하고, 척박한 곳에서 사는 식물을 ..

Flants-Plants 2022.03.06

식물 작업실 '송하' - 나만의 분재 모양 만들기 철사걸이

이번 수업은 분재를 다루었다. 분재는 작은 화분에 화초나 나무를 화분에 심어서 줄기나 가지를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것 분재 모양에는 자연의 모습을 묘사한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본래의 나무 모양에 어울리는 모습을 내 마음대로 구상하기보다는 나무의 필요한 형태를 전체적으로 보고 천천히 만들어 나간다. 그 많은 형태 중 이번 수업을 취류형이라 하여 바람 맞은 형태를 만들어보았다. 원래 식물을 키울때 자라는대로 냅두기 일수여서 철사걸이로 하는 이 과정 역시 코케다마와 같이 어려웠다. 하지만 많은 것에서 분재라고 할때 많이 보이는 형태 중 하나였다. 수업때 활용된 나무는 단풍철쭉, 도단철쭉이라는 나무로 4,5월에 흰 꽃이 열리고, 가을에 낙엽이 지는 낙엽수이다. 단풍 철쭉의 낙엽 수란 아래와 같다. 낙엽수 식..

Flants-Plants 2022.02.20

식물 작업실 '송하' - 착생란으로 만드는 코케다마

이끼볼이라고 불리우는 코케다마 관련해서는 사실 흥미가 잘 없었다. 일반적인 식물에 비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많은 종류의 식물과 다양한 식생의 식물들을 키우다보면 많은 물주기 타이밍 등 관상의 타이밍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런 차이 덕에 물주기 텀에 쉼이 생겨 여유가 생기기도 하고 이런 차이 덕에 서로 다른 순간에 즐길 수 있는 식물도 다르게 되어 나의 관찰에도 많은 패턴들이 생겨나가게 된다. 이러한 점이 어려울 수도 있고, 이러한 점을 즐긴다면 즐길 수 있는것 같다. 무언가를 더 알아가는 과정 코케다마(이끼볼)을 만들기 전 서양난을 사용하게되는데, 서양난을 사용하기 전 왜 서양난으로 사용되는지 난에 대해 한번 짚어보는 시간이 있었다. 난의 종류는 엄청나다. 크게 동양란/서양란 나뉘기도 하고..

Flants-Plants 2022.02.20

식물 작업실 '송하' - 일상 분재

평소에 관엽식물을 키우며 분갈이도 직접하고 늘 화분과 식물의 매칭 하는 작업을 좋아하고 주말엔 이케바나를 즐기다 보니 분재에 자연히 관심이 생겼다. 이케바나 안에서도 자연을 그대로 표현하는 형태를 좋아한다. 자연을 그대로 수반위에 표현하는 '샤케이모리바나 시젠혼이'나 계절감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양식작품 '샤케이모리바나 요시키혼이'를 좋아한다. 분재 안에서 자연 경치 그대로 느껴지게 하기 위한 분경 이라는 것도 있기때문에 그렇다면 조금 더 확장해서? 그 부분을 알고싶다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한 작업실이 떠올랐다. 처음 우연히 알게되고 처음 생기기부터 부암동 작업실 옮기기까지 천천히 지켜봐온 곳이었고, 정말 갑자기 문의를 하게되었다. 다행히 아직 수업은 모집중이었고, 아직 등록자가 적어서 1:1 수..

Flants-Plants 202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