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14

Melocactus matanzanus Leon 빨간 모자를 쓴 귀여운 선인장 난쟁이터키모자 선인장 마운선인장

작년부터 고민했던 선인장을 데려왔다. 지금 잘 데려온것 같다. 나는 몸통도 중요하지만 위에 빨간 모자가 얼마나 붉게 넓게 있는지가 중요했기에, 작년에 고민했던때보다 이번에 데려온 아이가 훨씬 모자가 크고 예쁘다. 선인장은 정말 관심있게 보던 식물은 아니지만 무계획수집공간 덕분에 식물을 관찰하는 관점을 배우게 되고, 선인장이 달라보인다. 그리고 나는 직업이 디자이너다 보니 선인장의 귀엽고 컬러풀한 모습이 결국 눈에 들어왔다. 요즘은 말했듯 업사이클링 화분이 정말 많기에 마운선인장을 고르고 어디다 심을가 고민하다가. 플라스틱아크 화분에 올 옐로우 화분에 식재하였다. 빨간 모자와 대비되기도 하고 빈티지한 마운의 몸뚜이도 잘보인다. 캐주얼 하고 팝적이기도 하고, 씨앗은 핑크핑크해서 너무 예쁘다.

Flants-Plants 2022.04.03

분재 - 도단철쭉 철사걸이,석부작

전에 철사걸이를 했을때 진행한 도단철쭉 사실 분재를 오래토록 키워본게 아니어서 정말 우리집에서 얘네가 적응해서 잘 있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거의 매일 물주고, 붕무하고있는데 소식을 들려줬다. 꽃과 잎을 보여주려나 선생닝 교실 아이들보다 더 빨리 잎을 보여주는 중! 안방 창문은 온실효과가 있는듯 하다. 그리고 석부작의 흙크로바사랑초 너무 적응 잘해주고있어서 신기하다.

Flants-Plants 2022.03.14

플라스틱아크 PLASTIC ARK - 필로덴드론 마요이, 마밀라리아 카르메나에 분갈이

세상에 너무 귀엽고 예쁜 식물들 드디어 분갈이 해주었다. 플라스틱아크 100% recycled products from plastic waste 출처: https://flantscocktail.tistory.com/49 [Flants, Cocktail] 플라스틱아크 PLASTIC ARK - 플라스틱폐기물에서 100% 재활용된 제품 100% recycled products from plastic waste 플라스틱아크 PLASTIC ARK 친환경적인 행동, 지구를 위한 행동 나의 작은 행동과 소비 활동 들에서 조금이라도 위할 수 있다면, 근데 꼭 그 안에 것들은 뜻도 좋은 flantscocktail.tistory.com 플라스틱아크 화분은 너무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고있어서, 무엇을 심어도 멋스러움이 200..

Flants-Plants 2022.03.06

하뚜하뚜형제와 빵떡이 - 안스리움 클라리네비움, 필로덴드론 글로리오섬

출근을 시작하고 애들 볼시간이 많이 줄었는데 최소한의 케어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알아서 잘 예쁘게 있어주니 고마운 존재들이다. 쉬지못한 지난 주말이었고 물주고 어서 쉬어야지 하다가 문득 처음을 생각해보면 나랑 시간 보내며 아주 멋져졌네 나에게서만 볼수있는 나랑 시간 보낸 멋진 아이✨💫 물줄때 남편이 도와주게 되면 같이 해서 여유없이 하게되는데 혼자하면 오래걸리지만 그때 시간이 소중하다 하나하나 옮기며 애들 자세히 관찰하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인것 같다. 무언가를 돌보며 또 나를 돌보게되는 것 같은 선순환같은 구조이다. 애들 찍고나면 너무 행복해 헬로헬로! 얼굴 내미는 하뚜형제들 안스리움 클라리네비움 anthurium clarinervium + 점점 플로리다 처럼 날개뻗치는것 같은 글로리 옆으로 기어가며..

Flants-Plants 2022.02.26

업사이클링/제로웨이스트 화분 or 화병 커버 - yippee

어렸을때부터 업사이클링 제품을 좋아했다. 물론 잘된! 아마 나는 의미도 좋지만 가장 우선순위는 업사이클링 제품의 컬러감/유니크함/재질 적인 부분에 먼저끌렸던것 같다. 스페인 현수막으로 제작했던 바호 현재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수막으로 하지만 누깎으로 이름이 바뀐 후 타이어로 만드는 제품이 많아졌다. 그리고 물고기를 잡는 네트로 만든 가방 스마타리아 그리고 지금은 너무도 유명한 프라이탁 얼마전에 구매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플라스틱 아크 화분 등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이라는 것은 언제나 나를 구매하게 하였고, 제품이 만들어지기 전에 사용되는 현수막 천들은 다 디자인이 너무 예뻤다. 그걸로 만드는 제품들이 안예쁠 수가 없다. 오늘도 새로운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만났다. 이피 라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인데, 신..

Flants-Plants 2022.02.26

삶이 느껴지는 식물의 시간

식물을 키우다 보면 온통 푸르르기란 어렵다. 살아 있기에 항상 진행형이고 멈춰있지 않다. 그러기에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 신엽이 나기도 하고 오래되거나 힘을 잃게되면 하엽이 지기도 한다. 나는 식물에게 이 순간이 오면 죄책감과 동시에 많은 생각이 들게된다. 내가 무언가 답답하게 한걸까?와 함께 시간이 조금 지나면 한 화분에 이 아이의 모든 시간이 담긴걸 신기해한다. 그래서 항상 그 찰나를 찍어둔다. 정말 나에게는 작은 세상인데 이 식물의 전부의 인생이 담겨있다. 노바 잎은 찍고나서 다음날 바로 떨어졌다. 안녕 고마웠어.

Flants-Plants 2022.01.16

겨울이면 너무 사랑스러운 식물 - Albuca Concordiana (알부카, 꼬불이)

작년에 데려온 식물로 일명 꼬불이라 부르는 녀석이 있다. 진짜 작게와서 겨우 잎만 왕창꼬불거렸었다. 겨울이 지나 따뜻한 올해 봄이 오곤 그 녀석도 시름시름 했다. Albuca Concordiana 알부카 콘코르 디아나 겨울 식물로 여름엔 휴면하고 겨울에 찬바람과 쨍한 햇빛을 받으면 잎이 꼬불어지는 녀석이다. 나는 여름에 이녀석이 잔다는걸 잊은 체 물은 생각날때만 주고 그냥 양지바른 곳에 두었다. 죽..은걸까? 냅둬볼까? 하고 냅두던 어느 날 두 눈을 의심했다. 항상 일요일 오전에 물을 주기때문에 어김없이 식물들을 빼다가 알부카를 발견하였고 정말 작게 초록잎이 보였다. 또 그렇게 몇일이 지나선 아예 존재를 들어내 버렸다. 진짜 식물을 키우면서 너무 신기한건 이 순간때문인것 같다 나의 무지함이 널 기다려준거..

Flants-Plants 2021.12.19

나의 식물 선생님 - Raphidopora tetrasperma (히메몬스테라)

내가 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몰입했던 식물은 라피도포라 테트라스 퍼마 히메몬스테라이다. 가장 상상력이 풍부했을 수 있고, 식물을 키운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이입을 많이했는데 첫 인상은 동글동글한 잎이 균일하게 벽을 타고 올라가는 덩쿨 식물이 취향이었다. 근데 나는 따로 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케어하지 않고 냅뒀더니 사방팔방 자유로이 자라 다른 여느집과 다르게 나의 나만의 식물로 자라있었다. 신기한건 바닥에 절대 닿지 않는다. 얘네가 무엇을 알고있는지 스스로가 자라야하는 방향을 알아서 설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아이가 자라고싶은 방향이 이 아이가 걸어온 길인양 줄기가 된다. 그 꼬불한 줄기에서 인생이 보이며, 바닥에 닿지않는 새 잎에선 집념이 보인다. 그렇게 자라다 등 줄기가 터져 인생 2막으로 새..

Flants-Plants 2021.12.19

다양한 운율을 가진 식물 가족 사진

여름까지는 식물 물 주고나서는 항상 눈에 들어오는 친구들을 벤치에 배치해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처음엔 우연이었다. 그냥 놓았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예뻐보이길래 사진을 남겼는데 반응이 좋았다. 지금 다시봐도 그 첫사진의 자연스러움을 따라갈 수 없다. 역시 사심이 들어가면 참 티난다?? 아래 사진들은 식물이 모여있을때 아름다움 싱그러움을 보여주고 싶어서 올려본다. 나 혼자 보기는 너무 아까운 정말 다양한 운율을 가진 식물들이 있다. 아래는 우리집 처음 이사왔을때 햇빛쬐서 신나서 해를 향해 고개올린 아이들 이전 집은 북서향에 좁았어서 남향의 이 집에 이사올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일요일 아침이면 늘 식물에게 물을 주고, 해가 따사롭게 들어오면 식물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흘러가는 주말 일요일 행복한 루틴 중 하..

Flants-Plants 202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