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nts-Plants

파주 헤이리 무계획수집공간 - 귀여운 다양한 다육식물 집합소

MERRY HYERIM (메리혜림) 2022. 2. 2. 19:53

식물을 처음 좋아하게되었을때 본질적인 마음은

아마 나는 순딩함 유니크한 외향에 이끌리는 힘이 가장 큰것 같다.

(키우기 쉬워야함!)

 

내가 키우는 관엽 외

또 다른 유니크 식물은 아프리카 식물과 선인장인데!

무계획수집공간은 국내 실생 아프리카식물/선인장을 판매하는 곳이다.

 

아직 내가 쉽사리 접근하긴 어렵지만

무계획을 운영하고 있는 좋은 친구 덕에

다육 식물과 천천히 친해지는 중

신중해진달까 그 즈음 어딘가여서

진중하게 친해지는 중인거 같다.

 

오랜만에 무계획을 방문!

 

무계획수집공간

무계획은 내가 호기심가득하게 지켜볼 식물들이 많다.

그리고 지나서 생각해보니,

식물들은 둔 디스플레이도 그냥 둔것이 아니란 것이 느껴진다!

비슷하게 꼬불하거나, 비슷하게 펼쳐져있꺼나 비슷하게 올라가거나

그런 같은 다른 종류 아이들이 모여있다.

아마 사장님의 센스겠지.

 

무계획을 둘러보다보면 사장님의 지식들이 대방출 된다.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셔서 도슨트를 낀 기분이랄까!

 

항상 올때마다 다른 아이들을 맘에 품고 나오게되느데

오늘 보였던 아이는 털이 복실복실한 선인장인데

꽃이 귀여운 아이들이었다.!

 

mammillariacarmenae 맘밀라리아 카르메나에
하와이 춤출것 같은 '카르메나에'
카르메나에

뽀송뽀송 귀여움

계속 아른 거리는데 주인이 겁쟁이라 손에 박히는 가시라는 말을 듣고 내려두었다.

왜 이리 귀여운거지 

 

플리카틸리스 메인인 사진 

항상 지그재그의 겹친 잎 본체 부분과

시원한 수형이 맘에들어서 올때마다 보게되는 아이

알로에 플리카틸리스

시원한 꼬불이들만 모여있는 ZONE!

무계획 사장님께 들은 이야기로

알보필로사는 절벽에서 사는데

유명 해외 블로거가

알보필로사를 보러 절벽에서 발견하고

사진찍고 내려온 히스토리를 잊을 수 없다.

말로만 들어서 감동을 바로 전해받기 어렵지만

가만히 상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식물의 자생지에서의 모습이

얼마나 감동적이었을까 싶다.

그래선지 나도 넋놓고 보게만 된다.

그리고 꼬불꼬불 시원한 알부카 비스코사

알부카 비스코사 개화 기다리는 중!
무계획의 봉옥이들

식물의 관상에 대한 포인트를 알게되면

그 부분이 매우 신비롭고 관찰하게되는데

난봉옥은 무계획에서 관상 포인트를 알려주셔서

우리집에도 몇 아이 있다!

같은 품종이지만 어떤 성질이 발현될지 모르는

정말 다양한 성격을 가진 선인장 난봉옥이다.

 

무계획 수집공간 일부!

 

아이같은 마음으로 식물에게 접근했다면

지식은 한없이 부족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하는 마음이 달라진다.

생명을 들이는 일이다. 조금 신중해진달까.

 

무계획에서는

국내 실생 아프리카/선인장 다육식물을 메인으로

학명으로의 접근/원예적 접근/관상적 접근 모든 것은 개인의 취향이고

그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귀여워한다!

지향점 마저도 개인의 애호와 취향을 단단하게 하는 것!

그래서 계속 찾아가게 되는걸까? ^^

화이트그리니
화이트그리니

내가 들어가자마자 보인 아이!

이 아이 몸에 오래된 잎 떨어진 자리와

그 위 빳빳하고 은펄 같이 보이는 잎장이

또 시원하게 별처럼 뻗쳐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친구 덕분에 좋은 아이를 선물 받았다!

나중에 이 아이와 경매에서 낙찰받은 하월시아 분갈이 하고 기록해봐야겟다.

 

틸레코돈 레티큘라투스 Tylecodon reticulatus

으아 보면 너무 멋집

상반되는 느낌이 공존해서 그런것 같다!

통통한 잎장과 몸과 마른 꽃대가 대비되는 것이 아름답다.

 

이제 무계획 갈때마다 플리카틸리스 + 틸레코돈 이 녀석 둘 안부를 볼거같음

아름답다

 

무계획에 다녀오면 몽글몽글 기분이 좋아진다.

항상 단단한 응원도 해준다.

 

항상 고마움!

(갑자기 편지로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