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피는 계절 초봄이 온다 이케바나를 하면 그 계절에 소재보다 조금 일찍 만나는데, 이번은 그 중 하나가 목련이다. 벌써 3월이 되었고, 길을 가다보면 목련 나무에 목련 꽃봉오리가 맺혀있다. 수업때 사용한 덕에 집에서 미리 목련을 보니 좋다! 핀 모습도 찍고싶어 기록~! 목련이 많은 덕에 큰 화병에 크게 꽂아주고, 남은 목련도 작게 꽂아두기 진짜 장미랑 잘어울린다. 도미니카 장미가 먼저 가기전에 목련이 피면 좋겠다. 목련이 힘내서 껍질 까고 피려는 중! Flants-Flower 2022.03.06
이케바나 오하라류 - 분진초 중국에서 시작된 동양 꽃꽂이 이케바나의 기원을 찾아보면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물론 분재도 마찬가지) 분진초는 문인화라는 그림을 바탕으로 하는 꽃꽂이 이다 문인화 대부분 먹을 사용하여 간략하게 그린 후 엷은 채색을 하는 기법이고 전문화가가 아닌 문인들의 작품이기때문에 아마추어적인 성향이 강하고 사물의 외형을 꼼꼼하게 그리기보다는 마음속의 사상을 표현하는 사의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때문에 문인화는 일찍부터 중국에서 문인 특유의 그림으로 발전을 보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분진초는 그때의 그 모습/느낌이 일본으로 넘어와서 에도시대 중기 이후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고, 1대 이에모토가 만들었고, 2대 이에모토가 완성을 시킨 형태이다. 초기에는 그림에서만 나오는 소재만 썼다가 시대가 바뀌다 보니 요즘의 소재를 활용하기도 .. Flants-Flower 2022.03.06
이케바나 오하라류 샤케이 모리바나 시젠혼이 - 자연 모습 그대로 수반에 * 샤케이 모리바나 시젠혼이 -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수반에 자유롭게 표현 이케바나 오하라류 학생으로서의 과정 마지막이 되었다. 준교수 과정이 16회가 벌써 흘러 마지막이 되었고 실패란 있을 수 없고 완성도의 차이만 있는 샤케이 모리바나 시젠혼이가 마지막 테스트 형태가 되었다. 시젠혼이는 내가 좋아하는 형태 중 하나이다. 이케바나의 여러 자유표현들이 있지만, 시젠혼이의 경우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상상하며 수반에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 길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우거져있는 풀들 나무들 야생화들 보는걸 좋아하기에 시젠혼이를 좋아한다. 테스트는 50분 동안 진행된다. 오랜만에 하는 시젠혼이여서 욕심이 너무 앞섰다. 50분안에 하기에 여전히 실력이 매우 부족했고, 항상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기 때문.. Flants-Flower 2022.02.20
이케바나 오하라류 카타무케루 카타치 - 능수버들, 프리지아 *카타무케루 카타치 - 옆으로 기우는 형태 이케바나 오하라류를 하다가 어느정도 진행하게되면 초등과때 배웠던 형태를 반복하게되는데 소재의 난이도가 올라가게된다. 이번 형태는 능수버들이란 주지로 이용하였는데, 능수버들은 라인을 자유자재로 만들수 있기에 디자인이 많이 들어가는 형태이다. 시끄러운 격정의 속마음을 표현하고싶었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부드러운 능수버들을 활용한 카타무케루 카타치가 완성되었다. 아름답다 피어나는것 같은 느낌이! 그리고 프리지아 항상 2,3월이면 프리지아가 보이는데 아 봄이왔구나 생각하게된다. 항상 봄이 빨리오는 기분이다. Flants-Flower 2022.02.15
새해에 좋은일 생기길 바라며 신년맞이 이케바나 - 해송, 온시디움, 수선화 이케바나는 아주 귀여운 면들이 많다. 그 중 하나는 새해 신년맞이 이케바나 이다. 이번에 올리는 것은 처음 진행했던 21년 새해에 진행한 이케바나이다. 일본에서는 새해에 좋은일이 생기길 바라며 새해맞이 이케바나를 한다고 한다. 주지로 해송, 객지로 온시디움, 중간지로 수선화로 진행하였다 (주지 : 이케바나의 기준이 되는 역할지, 객지 : 꽃 얼굴과 같은 역할, 중간지 : 중간중간 채워주는 요소) 주지가 해송의 역할로 뭔가 올곧은 뻗쳐나가는 마음이 느껴지고 객지와 중간지는 노란색 꽃으로 희망이 느껴지는 컬러였다. 객지의 역할이 항상 얼굴이 확실한 꽃이 진행될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온시디움이 객지가 되면서 뻔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의 새해 이케바나가 나오는것 같다. (새해 이케바나 소재로 소나무, 산호수, 대.. Flants-Flower 2022.01.16
1월 어느 즈음 오면 생각나는 산당화 이케바나를 조금 더 소개하는 체계화된 글을 올려도 좋지만, 계절이나 날씨나 기온에 따라 생각나는 때 올리고 싶어졌다. 사진을 다시 찾아보니 정확히 이 즈음이었다. 사범1 테스트 즈음이었다. 아직 헤이카(오하라류 병꽂이) 는 잘 하지 못해서 테스트 받기 어려울것 같아. 모리바나(동그란 수반에 꽃꽂이) 직립형으로 테스트 받기로하였다. 요즘은 어떠한 여행보다 이런 순간이 더 기억난다. 선생님이 테스트작이 멋지게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지 역할을 할 산당화에 꽃을 다 피워둬 주셨고, 객지 역할로 정말 멋진 제라늄을 준비해주셨었다. 추운 1월 즘 되니 생각나는 소재 그리고 그때 따뜻한 마음이랑 색감 귀엽게 피어있는 산당화를 보니 마음이 너무 예쁘다. (산당화는 가시 조심) + 매혹적인 제라늄 색 추운 겨울에 딱.. Flants-Flower 202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