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작업실 3

식물 작업실 '송하' - 자연의 최대한 가까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모아 심기

모아심기 오늘 분명 분재의 정면이라는 감상적인 포인트를 수업에서 배웠는데, 모든 식물엔 앞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분재 수업을 받다보면 이론도 한번씩 짚어주시고 실습을 들어가기에 손이 느려서 시간이 조금 부족하다 그래서 인지 정말 아름다운 목가가미란 식물을 반대방향으로 심었다. 하지만 내 마음에 들면 되니까. 다음번에 스스로 해볼때 제대로 해봐야지! 여름즘에 예쁜 꽃을 피워내고 꽃이 지고나면 열매를 맺는 목가가미라는 식물과 봄 초여름 즘 꽃을 보여줄 녹화 만병초 그리고 석창포를 활용하여 모아심기를 하였다. 석부작과 같이 배수망 위에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연출하기 위하여 일단 어떤 모습으로 하고싶은지 먼저 스케치/상상을 한 후 아래는 배수망/깔망으로만 진행한다. 찢어질 우려가 있어 2개 정도를 원하는 모양으..

Flants-Plants 2022.03.06

식물작업실 '송하' - 자연모습 그대로 석부작

풍파를 맞은 바위와 어우러지는 생명력의 표현 석부작을 진행하였다. 석부작 옛날이름은 돌이끼움 분재라고 한다. 자연석과 나무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어 자연의 경치를 표현한다. 활용된 소재는 철쭉 녹산, 야생화, 달맞이, 이끼로 진행하였다. 수업이 진행되기 전 왜 굳이 돌 위에 심지? 생각했는데 송하에서 배우는 석부작은 정말 우리가 주변 바위산이나 등등을 본 그모습 그대로가 옮겨져와서 아! 이렇게 자연스러움을 옮기는거구나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다. 또 우리나라든 어디든 바위로된 산이 많고 그 위에 소나무나 등등 생명력이 좋은 식물들이 살아가게되는데, 석부작을 진행할때도 돌 사이사이 가느다랗게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사방으로 뻗어있는 뿌리를 가진 식물을 사용해야하고, 척박한 곳에서 사는 식물을 ..

Flants-Plants 2022.03.06

식물 작업실 '송하' - 식물을 생각하는 섬세한 마음 초본분재, 풀분재

그 동안도 식물을 좋아 한다고, 그 다양성도 존중하고 몇년여 나와 지내며 이들을 알게되고 마음은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좋아만 하는 마음이 컸던것 같다. (물론 관엽과 분재는 특성이 조금 다르지만!) 집에선 대부분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다분히 분갈이 하면서 아이들의 뿌리가 더 넓게 숨쉬며 클 수 있도록 큰 분에만 무던히 심어냈는데 분재는 식물을 대하는 마음이 조금 다르다. 이들의 뿌리가 다치지 않는 마음은 같으나 뿌리가 새로운 생장점을 받아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오늘 수업은 초본분재 풀분재였다! 너무 예쁘고 귀여운, 그리고 심을때 나를 위해 세워 심기보다 뿌리의 방향이 편하도록 뉘어 심어준다. 그 마음이 예쁘달까 풀분재는 예쁘다고만 생각했어서 취향인걸까 생각했는데 수업을 듣고 놀라운건 단순히 취..

Flants-Plants 2022.01.30